서울*경기권

2018년 시산제 천마산

705특공대 2018. 3. 5. 14:24

남양주 우리들산악회 제7회 시산제....

지난주 시산제 공지를하고 운영진은  머리를 맞대고 준비를 합니다..

최대의 관건은 날씨... 며칠전부터 계속 일기를 체크하고...

다행스럽게도 전날 기상청 예보를 보니 일요일 새벽6시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흐린 날씨로 예보가 되었습니다.. 역~~쉬~~~ 일...기..당..천의 날씨운을 믿기로....

회장님과 통화후 행사는 진행하는걸로 결정하고~~~~


일요일 새벽5시 일어나보니 이슬비가 내립니다..

호평동 집에서 천마산을 넘어서 행사장으로 9시까지 가려면 7시에는 출발해야...

집을나서 7시에 호평동 수진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슬비는 내리고 우산을 쓸까? 우비를 입을까?... 참 애매한 상황... 그냥 가자~~

산행중에 회원 몇분께 전화가 옵니다.."오늘 진행합니까?"  "당연히 진행합니다"....

새벽에 비가 내리니 걱정이 되셨는지?.....


행사 준비를 위해서 운영진들은 9시까지 집결하기로 약속했는데...

2시간이면 충분할거라 생각했는데... 빗물에 눈이 녹아내려 낙엽 밑에는 얼음이 있고

맨 바닥은 진흙으로 미끄러지고 에고~~ 장난이 아닙니다..예상했던 시간보다 늦을것 같은...


비가 내리는 이른아침 아무도 없는 천마산.. 정상을 거쳐 행사장으로 내려갑니다...

빨리가려 서둘러도 진흙에 미끄러워 속도를 낼수가 없습니다.. 결국 15분 늦게 도착...

에~~구~~ 미안해라....


2018년 우리들산악회 시산제...

열심히 준비한 만큼 비가 내리는 가운데 60여명 많은 인원이 참석해 주시고..

업무상, 건강상...개인적인 여러가지 사정으로 오랫만에 만나뵙는 반가운 얼굴들...

1년 동안의 안전 산행을 기원하며 제를 지내고 맛난 음식을 나누는 사이 분위기는 무르익고..

이어진 제기차기..윷놀이...즐거움속에 마무리하고..

우승한 팀이나 그렇지못한 팀이나 모두가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한사람이 5개팀 40명을 상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기에 다소 강압적인 룰을 적용했습니다..

동네마다, 지역마다 고스톱을 친다해도 룰이 제각각 이기에 이렇게 하지않을수 없었습니다..

말씀 드렸듯이 진행에 불만이 있거나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본인이 내년에 진행 하시면 됩니다...ㅎㅎㅎㅎ


이제 1년 행사중 가장 중요한 시산제를 마쳤습니다..

3월 세째주 도락산을 시작으로 1년 산행 계획이 세워졌으니 운영진들은 회원님들의 안전 산행이 될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행을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운영진들 많이 격려해 주시고 적극적인 참여로써 산악회에 보탬이되어 주십시요...

다시한번 시산제에 참석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세째주 도락산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깜빡했네요.....

시산제 행사를 위해 찬조해주신 모든분들과 마음으로 참여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제가 건강과 복을 빌어 드릴께요~~~~~~


일기예보...새벽에 비가 내린다더니... 정확하게 맞추었네요...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7시에 산행을 출발~~



천마의집....



헬기장.... 질퍽거림...



밧줄구간.... 비가 내려서 눈이 녹으며 바닥은 빙판 입니다..



꺽정바위



이슬비에 시야가 안좋아요..






벤치 전망대도 을씨년스럽고...






멋진 소나무..



아무도없는...... 내가 생각해도 비오는날 이른 새벽에 산을 간다는건....음.....

어쨌든 하산 할때까지 한사람도 못만났어요....









이제 행사장으로~~~~



안개가~~~~ 방향을 알수가 없어요...



이렇게 몇번을 미끄러 집니다... 다행히 넘어지진 않았어요...



전망대 밧줄구간

옆으로 돌아도 되지만 그쪽도 미끄러워 그냥 타고 넘습니다..






스키장 위에서 바라본 호평동 서서히 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스키장 리프트....아직은 안개가 가득...



시산제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