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공룡능선 [소공원~천불동계곡~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소공원]

705특공대 2016. 6. 26. 15:23

◎설악산 공룡능선

◎일자:2016년6월26일

◎날씨: 맑고 바람살랑 조망 최고

◎동행: 이무성, 허만영, 권관철,노경규, 속초4명

◎산행코스: 소공원~비선대~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비선대~소공원

◎산행거리: 약20km 15시간 43분


한달전부터 계획했던 공룡능선 매년 한번씩은 다녀오지만 작년에 우리들 산악회와 함께 갔을때도

날씨가 좋았었지만 연무가 있어서 아쉬웠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맑은 하늘에 구름까지 멋지게....정말 최고였다...

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속초의 지인들과 합류해서 시작했지만..

속초의 지인들 산행 실력을 가늠할수 없어서 평소보다 여유있게 13시간을 예상하며 오후3시 하산을 목표로 산행한다..

하지만 공룡을 처음 접하는 분들이 세명이 있어서 예상보다 많이 지체되었고....1275봉을 넘으면서 체력이 약해졌는지?...

그런대로 진행했지만.. 나한봉..마등령..그리고 무지막지한 하산길.... 결국 꼬박 16시간이 소비되었다..

공룡을 다니면서도 이렇게 힘들게 느껴보긴 처음이다..

작년에는 9시간만에 내려와 후미를 기다리며 척산온천에 다녀왔는데..

일행을 책임져야 하기에 일행들 페이스에 맞추려니 무지힘들었다...

밤을 꼴딱 새우고 꼬박 16시간을 걸었다.... 그래도 다행인건 일행들이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해서 정말 다행이다..

공룡에서 만난 산솜다리(에델바이스)는 너무 이쁘고... 날씨..경치.. 함께한 사람들...모두가 최고의 만족을 느낀 산행이었고

처음 공룡을 접한 분들을 안내할수 있었고 그분들 너무 아름다운 경치를 가슴에 품고간다며 제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기에 더욱 보람된 산행이었다....

함께하신 형님들 고생하셨습니다.......






동서울에서 23시출발 막차를 타고갑니다..




탑승전 기념촬영





2시간 10분만에 속초에 도착합니다...




속초에서 4명 합류해서 해장국으로 식사를......




식사를 하느라 예상보다 30분 늦게 소공원에 도착합니다.




맑은 날씨를 기대하며 출발합니다...





비선대 도착




비선대에서 마등령으로 오르는 코스가 통상적인 코스인데

여성분들이 마등령길이 힘들것 같다며 천불동으로 오르자고 합니다





캄캄한 어둠속에 달빛이 밝은 고요한..... 귀면암에서 휴식...





날이 밝아옵니다....




양폭대피소.... 잠시 땀을식히고...





오늘 함께하실 산우님들...




양폭




천당폭포






속초 지인분들....세번째,네번째 분들은 공룡이 처음이라고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학교 가까운 애들이 지각도 자주 한다더니.. 속초에 계시는 분들이 공룡이 처음?...




공교롭게도 속초분들은 네명이 개띠...... 우리들 네명은 양띠....





낙석 때문에 안전 철망을 씌워 놓았습니다..




무너미고개 도착




천당폭포 부터는 혼자서 먼저 치고 올라옵니다... 막내가 먼저 라면 끓여야해서.....




희운각 대피소는 기온이 14도... 가을 날씨처럼 선선합니다...





라면을 끓이고 반찬이 뭐..... 엄청납니다.....




출발하기전....




식사를 마치고 좋은 컨디션으로 화이팅~~~~~




무너미고개 가기전 전망대....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저기에 왜? 저런 시설을 했는지?

그냥 자연스럽게 그냥 두면 자연이 더 아름다울텐데.....




전망대 아래에서 가야할 공룡 신선대를 바라봅니다...





다시 무너미고개... 여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공룡에 들어섭니다...





신선대 오르는길..... 식사를 배불리 해서인지 첫 오르막이 힘겹습니다..




약20분 오르막끝에 신선대에 오릅니다...대청과 중청이....




맑은 하늘에 구름이 멋을 더해주고.... 오늘의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의 아름다움 입니다..

처음오신 지인분들은 환호와 감탄과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고....






범봉을 내려보며 한컷...





범봉과 울산바위





봐도 봐도 멋진 풍경입니다...

에고~~~ 공룡 등줄기고 뭐고  그냥 여기에 있고싶네요....




신선대에서 내려서는데 많이 아쉬움이 남네요...




내리고 오르고......





저 앞에 보이는 1275봉을 향하여...






1275봉과 큰새봉





설악산 산솜다리 (에델바이스) 아름답죠?...









공룡의 명품 소나무




멀리 보이는 울산바위




1275봉






울산바위 그리고 달마봉




1275봉을 오릅니다...촛대바위 뒷면이 보이구요




양지꽃? 인가요?




촛대바위




1275봉 도착..... 예상보다 1시간 늦었습니다...




1275에서 바라본 큰새봉, 나한봉






대청과 중청을 배경으로...




솜다리... 꽃이 지기전에 올수있어서 다행입니다...






쭈~~욱 내려간 만큼 큰새봉을 올라야 합니다...

아마도 일행분들중 여기서부터 체력이 많이 소모된것 같습니다...




멀리 보이는 세존봉




아름답죠?.... 산솜다리 원없이 보고갑니다...







자.....힘을냅시다.... 이렇게 진행하면 너무 늦어요...








아주 작고 예쁜 양지꽃?.....바위틈에 너무도 앙증맞고 이쁘네요....




원추리 같은데?.....





건너편 용아장성 능선...




바위끝에 소나무.....




제가 참 좋아하는 경치입니다...

저곳에 자연스럽게 서있고 멀리서 찍으면 멋져요...







지나온 길을 되돌아 봅니다..




가까워진 세존봉... 저멀리 속초시내...동해바다




마등령으로 가기위한 너덜길....





이쁜 꽃들이 많은데..  이름을 몰라요..




멀리 봉긋솟은 화채봉..... 우측에 1275봉




오세암 삼거리.... 예상보다 3시간 늦음...






마등령에 도착합니다....




가장 편한 바위에서 후미가 도착할때까지 휴식.......




비선대 방향으로 하산 시작





방향에 따라 경치가 달라집니다...





아름답죠?.... 여기가 설악 입니다..




샘터인데... 물이 말랐어요..




마가목 열매가 달렸습니다..




울산바위가 햇빛을 받아 빛이납니다.




이제 하산실 어마어마한 계단이 기다립니다...






하산 하는중에도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금강굴은 시간 관계상 패스~~~~





다시 비선대로 왔네요...




일주문을 통과하고...




소공원을 통과합니다......

02:33분 시작했는데...18:16 도착했으니 15시간 43분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접하신 분들은 역시 공룡능선 명성답게 많이 힘든 산행이 되었을테고

공룡능선의 비경은 그 어렵고 힘든 산행을 충분히 보상해 주었습니다...

8시 마지막 버스를 위해 동명항 근처로 이동해서 물회와 소주를 곁들여 식사를하고 귀가합니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끝까지 힘을 내주신 속초의 산우님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속초 김정훈형님 저녁식사 함께 하려고 애쓰시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함께하신 형님들과 속초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설악산 최고의 비경 신선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