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 성삼재~삼도봉~연하천~벽소령~세석~백무동 [2017년 6월 25일] 남진

▶산행지: 지리산

▶산행일자 : 2017년 6월 25일

▶날씨: 23~25도 흐림 약간의 비
▶산행코스 : 성삼재~노고단~연하천~벽소령~세석~백무동 [남진]

▶산행거리 : 대간거리 22km / 접속거리 6.5km / 트랭글 거리 약28.5km
▶총산행시간 : 15시간

▶산행동행: 우리들산악회 30명

 

 

 

 

 

 

 

백두대간 2구간 성삼재~세석 구간을 갑니다..

토요일 부대 행사에 참석하고 8시에 돌아와 밥만먹고 배낭메고 바로 나와서 버스에 오릅니다..

 

토요일 전우회 행사에 참여합니다..

 

 

전우회에서 연병장을 천연잔디로 쫘~~~악 깔았습니다...

 

 

 

 

 

지리산 구간... 산이좋아 대장님께서 15시간 예상하셔서 나름대로 회원들과 함께 움직일 구간 계획을 세워두고..

백두대간은 대장님이 앞에 계시니 다른때와 다르게 중간에서 편히 산행을 즐길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부대 행사로 피곤한 상태에서 버스에 올랐지만 역시나 잠은 오지 않는다...

새벽 고속도로를 빠르게 달려 예상보다 일찍 성삼재에 일행을 내려 놓는다...

준비 운동을 할 새도없이 선두부터 그냥 진행을 한다... 언제나 지리산에서 항상 느끼지만 나는 유독 성삼재~노고단

구간이 참 힘들다...ㅎㅎ 30여분 올라 노고단 대피소에 도착하니 선두는 출발을 했고 우리의 화백형님이 장을 청소하느라 20분 늦게 노고단 대피소를 출발한다...

노고단 고개에서 나와 화백,화이팅형님..그리고 곰돌이님 네명이 후미를 구성하고 상쾌한 밤길을 걷는다...

 

임걸령 샘터에서 시원한 샘물을 마시고 노루목에 다다르니 한무리의 일행들이 쉬고 있다... 여기서 한무리 합류..

삼도봉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화개재로 내려섰다가 토끼봉을 오르고...3년전 아들이 가장 힘들어했던 토끼봉....

오늘 산행 동안은 아들과 함께했던 추억이 계속 떠오른다...

명선봉을 오르는 동안에 반야봉 팀들과 만나고..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한다...예상 계획보다 40분 빠르게 도착..

여기에서 여유있게 식사를 하고.. 가실분들 가시고 16명이 남았다...

오늘은 구간 시간표대로 움직이기로 마음 먹었다... 오랬만에 중간에서 움직이니 그동안 소홀했던 화백, 화이팅 형님들과 함께 움직이며 많은 이야기도 하고....

 

연하천 대피소 "행여 견딜만 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팻말을 뒤로하고 16명은 함께 움직인다..

그동안 섬진강 후미대장님이 외롭게 산행을 했는데.. 이번에는 16명이 몽땅 후미구릅으로 움직이니 섬진강 대장님도

산행 할맛난다 하시고..... 한구간 갈때마다 예상시간을 체크하며 서로 격려하며 그렇게 진행한다..

 

수용빠님..조금 힘들어 하시지만...잘 오시고... 화백형님... 오랫만에 장거리라 긴장하셨는지 소주 달랑 한병만 가져오시고... 화이팅형님..장거리 힘들까봐 스틱도 챙기시더니 끝까지 사용도 안하시고... 산이좋아 대장님 탁월한 리딩으로 길잡이 하시고... 보리피리님..푸근한 웃음으로 맞아주시고...섬진강대장님..오랫만에 제대로 산행을 즐기시고.. 행님아님..

여전히 어우동 모자를 보여주시고 막 눕고 그러시고..ㅎㅎ 러브리님.. 처음의 걱정스러움은 자신감으로 충만하여 에이스 자리를 탐내셔도 될듯하고... 로져민형님...이제 고수의 길로 접어들어도 되겠어요..... 여름이님..산행내내 포즈 잡느라 즐거우시고... 권쌤형님..배낭은 마르지않는 호프집인지?...맥주가 끊이질 않아요...타박이형님 준비하신 낙지,문어에 회원들 입이 호강하고...다은아빠대장님 무릅이 불편한데도 끝까지 잘해주시고...곰돌이님..처음 출발에는 뒤에서 혼자 걷느라 보이지도 않더니 연하천부터는 날아가는....(화백형님이 닉네임을 착각해서.."멧돼지님"안보인다고 ㅋㅋㅋ)..

롱다리 형님은 끝까지 회원들 사진 챙기시느라 고생 하셨어요......

이렇게 16명 하산때까지 정말 50m를 넘지않는 간격으로 하나가되어 움직였네요... 그러다보니 많은 대화도 서로 격려에 즐거운 산행을 한것 같습니다....

 

아침도 간단히 먹었으니 룰~~루 랄~라~~벽소령까지가고... 구간 시간 남는다.... 쉬자~~~ ㅎㅎ

배낭을 열어 과일등... 권쌤형님의 시원한 맥주~~~ 캬~~이 맛이지~~~

선비샘에 도착해서 시원하게 목을 축이고 쉬자~~~~~ㅎㅎ 넓은곳만 나오면 구간 시간 체크하고 많이도 쉰다...

어차피 18시까지 예상했으니 30분 일찍 도착을 예상하고 즐기며 진행한다...

칠선봉을 지나 마지막 영신봉을 오르는 계단.... 한번쯤 지리산에 오신분들의 뇌리속에 남을만한....철계단...

세석에 도착한다... 이제는 구간지점에 도착하서... "다은아빠"~~~하고 부르면 "40분 일찍 도착했네요"하고 답이 온다..

이제 하산만 남았으니 점심을 여유있게 먹어야지~~~

 

화백형님의 훈제오리와 상추쌈... 그리고 타박이님의 낙지,문에 숙회... 화이팅형님의 맛깔스런 반찬.....

그런데 옆집은 밥이 없다네?....ㅎㅎ

할수없이 라면도 떨어진 마당에 코펠에 물만끓여 남아있던 라면 스프를 넣고 식은밥 문어, 낙지 넣고 짬뽕밥을 만든다..

캬~~~ 언제 이런 경험을 할까?... 맛도 얼큰한게 제법 맛있다... 타박이 형님이 문어,낙지를 많이 가져오셔서 잘먹고...

이제.. 슬~슬 하산해 볼까~~~~

세석~백무동구간 하산시작 1.5km 구간이 역시 힘들다..엄청난 돌계단... 무릎이 안좋았던 다은아빠가 걱정이 되었지만.

씩씩하게 잘 진행하고,,,,, 한신계곡 아름다운 폭포를 감상하며 그렇게 하산을 완료하고 시~~~원하게 풍~~덩!!

피로가 싸~~~악 풀린다....

자~~이제 식당으로... 오늘의 메뉴는 추어탕!....... 역시나 잘 찾았다.... 깔끔하게 한그릇 뚝딱 해치우고...

국물좀 리필해서 마무리 한잔 마시고 귀가를 한다.....

 

오늘 산행은 천왕봉까지 진행하신분....세석까지 먼저가셔서 많이 기다리신분....그리고 후미16명...

모두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각자 자기 기준에 맞는 산행을 안전하게 잘한것 같습니다..

 

나는 음~~~ 산행을 떠나기전 준비하는 과정이 많이 설레인다... 지도를 보며 가야할길을 머릿속에 그리고 구간시간

체크하고.. 산행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준비한 과정이 일과와 맞아 떨어지면 성취감 또한 남다르다...

이번 산행이 꼭 그런것 같습니다... 주어진 15시간을 구간 계획 잡고 16명의 일행과 즐기며 딱 맞게 시간을 활용한게

아주 즐거웠습니다.... ㅎㅎ

다음번 성삼재~만복대 백두대간 3구간은 많이 수월할듯 합니다.. 반가운 모습으로 다시 뵐수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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