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기

제50차 한라산(1950m) 2014년8월6일

705특공대 2014. 8. 8. 22:47

 

 

여름휴가를 제주에 갔습니다..

3박4일중 셋째날에 한라산을 올랐는데... 태풍이 지나간뒤라 백록담에 물이가득...

파란 하늘에 비추어진 백록담 담수는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관리공단 직원이 하는말이 1년중 몇자례 볼수없는 풍경이랍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많은 물에 맑은 하늘은 정말 드물다고 하네요....ㅎㅎ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왔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산행했기에 시간은 조금 더 걸렸지만 가슴속에 오래 기억될 산행이었습니다...

 

성판악탐방소 ~속밭대피소~진달래대피소~백록담~진달래~속밭~성판악탐방소

 

 

전날 제주에있는 군대 동기 구태우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덕분에 늦게 출발합니다. 09:20

 

 

 

이제 시작합니다....

 

우리딸은 벌써 힘들어하고..

 

 

 

속밭대피소

 

뱀주의 표지가 보이시나요?...

 

뱀 3마리가 또아리를 틀고있네요..

 

 

아들은 가뿐하게.... 딸은 힘들게....

 

진랄래밭 대피소.... 아이들은 이곳에서 천천히 하산시키고 올라갑니다..

 

 

 

13시 정상산행 통제합니다...

 

 

 

어느덧 정상이 눈앞에 들어나네요...

 

시시각각 구름이 몰려듭니다..

 

정상을 100미터 앞에두고.....

 

보이십니까?.... 아름다운 백록담 입니다.....

관리공단 직원이 정말 보기힘든 풍경이라고 합니다....제가 복받은거죠.....

 

 

 

 

집사람도 환상적인 풍경에 힘든 생각이 없어졌다네요...

 

 

백록담도 인증하구요.....

 

 

동기는 영원한 평생동기 87-02군번

 

 

대한민국 705특공전우회 깃발도 날려보구요...

 

하산준비중 금방 구름이 몰려옵니다...

정상에서는 14:30분이면 방송을하고 관리공단 직원이 모두 하산 시킵니다...

 

원래 계획은 관음사로 하산하는건데... 아이들 때문에 되돌아갑니다...

 

하산길에 여유롭게.....

 

 

 

 

진달래밭 대피소로 돌아와 막걸리 한잔 합니다...

 

이제 하산합니다.... 그런데 관리공단 직원이 하산길 사라오름에 들러보란다...

정상이 만수위라고..... 정말 보기 어려운 광경이라고 합니다..

 

진달래밭에서 하산시작...

 

 

왕복 40분.... 그러나 실제는 왕복 20분이면 충분합니다....

집사람은 하산시키고 언제 다시올까요?... 저혼자 부지런히 오릅니다...

 

계속된 오르막 계단입니다...

 

 

 

백록담처럼 웅장함을 기대하고 올랐지만..... 물만 가득... 마치 산정호수 같았습니다...

 

 

부지런히 집사람을 쫒아갑니다..

 

속밭대피소를 지나면서 만나고....

 

 

드디어 하산완료 합니다....09:20 ~ 17:52  왕복 8시간 30분... 아이들 덕분에 많이 걸렸네요...

 

아이들과 합류해 한라산 등반을 축하하고....

 

 

마지막 인증하고 마무리 합니다.....

 

너무나 아름다웠던 백록담.....한라산은 겨울산이 아른답다던데...

여름산에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보게된것은 크나큰 행운인것 같습니다... 

언젠가 다시한번 찾게된다면 겨울 한라산을 찾게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