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 덕유산 산행을 했습니다...
이제 스무살되었고 내년에 군에가야하니 그 사이에 아빠와 몇차례 산행을 하려고 합니다..
작년에 소백산 데려갔을때는 죽을것 같다더니.. 이번에는 제법 잘따라오네요...
삼공리주차장~백련사~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리주차장
약19km 8시간30분.
새벽06시에 출발하여 덕유산 09시 도착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날씨는 푸근했고.. 멋진 상고대를 기대했지만.. 상고대는 없었습니다..
대신 넓게 펼처진 산들을 바라보며 가슴속 시원함을 경험하고 왔네요...
무엇보다도 집이 아닌 산에서 아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산행을 했다는게 좋은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내년에 군에가기전 올여름 방학때 지리산 종주를 둘이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보니 아들녀석 발바닥에 조그만 물집이 잡혀서 바늘로 실을묶어 달아놓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