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기예보에 태풍의 영향으로 일요일날 비가 온다하여 일찌감치 내일 산행 포기하고
후배네 세째 늦둥이 돌잔치에 갔다가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아마도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마셨던것 같다.
산행 포기하고 늦잠을 푹~~자고 11시에 일어나보니 엥?~ 이게 웬일이랴?
온다던 비는 안오고 맑은 하늘이네?.....우~~쒸~~~
아파트 베란다에서 밖을 바라보다가 저기 보이는 천마산가자~~~
간단히 밥먹고 1시부터 산행을 시작했는데..정상 근처에서 천둥,번개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고민하다가
정상이 너덜바위 지대라서 번개칠때는 위험하기에 아쉽지만 안전을 위하여 정상을 50여미터 앞두고 하산합니다.....
우리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천마산 구름도 좋고....
우리 아파트에 300년된 느티나무
천마산입구 아파트 공사현장.. 산행시작
천마산 군립공원. 천마산은 여러번 올랐었는데 오늘은 1시부터 오르니 사람들이 몇명 없네요..
천마산에도 물봉선이 예쁘게 피어있습니다..
계곡물도 시원하게 흐릅니다...
태풍 곤파스의 위력..천마산에는 전나무인가요? 쭉쭉뻗은 나무들이 많은데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뿌리째 뽑히고 부러지고 아주 초토화 되었네요
아주 큰 나무인데 뿌리째 뽑히고 말았네요....
천마산에는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이렇게 빽빽하게 곧게뻗은 나무숲이 많습니다..
이제 천마의집에서 정상을 향하여...
여기서도 태풍 곤파스의 위력을 실감합니다..
이제 저 계단을 오르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헬기장도착. 이제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약 500m정도..정상이 가까이 보이네요..
갑자기 먹구름이 하늘을 뒤덮습니다...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먹구름의 영향으로 암흑의 세계가 되었네요.....다른 등산객들은 서둘러 발길을 돌려 하산길에 나섭니다..
계속 진행하여 꺽정바위을 지납니다... 이제 나무계단 오르면 전망대.. 거기서 50m만 오르면 정상입니다..
전망대입니다... 천둥,번개가 내리치며 비가 쏟아집니다...아~~ 고지가 저긴데.....50m..10분만 더가면....
정상에는 너덜바위 지대인지라 번개치는 상테에서는 위험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결정합니다..
하산하는 내내 폭우가 쏟아집니다... 더이상 사진도 찍을수없고...내몸하나 간수하기 힘들 정도로 쏟아지네요..
일기예보가 아주 믿지 못할건 아니네요...산행 시작할때는 날씨가 너무 좋았었는데.....
다음주 추읍산 동문 산악회를 기대하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너무 많은 비가 쏟아지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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